LG TV플랫폼 진출.. OS까지 접수하나

김위수 2021. 2. 24.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자체 플랫폼인 웹OS를 20여개 TV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전자는 웹OS TV 플랫폼을 사용하는 제조사가 늘어나면 플랫폼을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웹OS 사용 고객과의 접점 또한 대폭 늘릴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웹OS TV 생태계의 빠른 확대를 위해 플랫폼 구매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및 방송 서비스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웹OS 플랫폼을 적용한 TV 예시 이미지.<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LG전자가 자체 플랫폼인 웹OS를 20여개 TV 제조업체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품 중심이던 기존 사업의 한계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까지 영역을 확대, '고객을 LG의 팬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스마트 TV에 적용하고 있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를 앞세워 TV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넷플릭스, 아마존, 유튜브, 리얼텍, 세바, 유니버설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술·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세계 20여개 TV 업체에 웹OS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미국 RCA, 중국 콩카(Konka), 호주 Ayonz 등을 포함한 글로벌 TV 업체가 웹OS를 탑재한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웹OS는 개방형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운영체계(OS)와 연동할 수 있어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앞서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업체 알폰소 인수를 발표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용자의 사용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화 한 콘텐츠와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갖출 수 있다.

LG전자는 웹OS TV 플랫폼을 사용하는 제조사가 늘어나면 플랫폼을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웹OS 사용 고객과의 접점 또한 대폭 늘릴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고도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웹OS TV 생태계의 빠른 확대를 위해 플랫폼 구매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콘텐츠 및 방송 서비스도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무료 방송 콘텐츠 서비스인 LG 채널, 인공지능 씽큐(ThinQ) 기반 음성인식 등 LG 스마트 TV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제공한다. 웹OS TV 사용자는 뛰어난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인공지능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으며 LG전자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받아볼 수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웹OS TV가 갖추고 있는 사용 편의성과 개방성이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TV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