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탈탄소시대 앞장

2021. 2.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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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16일 포항 포스코에서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해 탈탄소시대를 선도한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대응해 혁신적인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개발에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수소사업을 그룹 성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해 미래 수소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e Autopos’를 출시했다.

e Autopos는 친환경의 eco-friendly, 전동화 솔루션의 electrified AUTOmotive solution of POSco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협업시너지·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포스코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과 혁신적 솔루션을 만드는 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 상생 협력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브랜드 출시 의미를 밝혔다.

e Autopos 브랜드의 주요 제품으로는 차체·섀시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강재, 구동모터용 에너지 고효율 강판,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이차전지소재용 양·음극재 등이 있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친환경차용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제품과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이용 솔루션까지 함께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과 수소사회 도래 등으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변화에 대응해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차 판매 조직을 신설했다. 친환경차 시장을 선점하고 본격적인 판매확대를 위해 이번에 브랜드를 출시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은 2020년 600만대에서 2030년 3900만대까지 성장할 전망으로 관련 소재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또 현대차그룹과 수소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포항 포스코 청송대에서 수소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현재 7000t의 부생수소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고,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 중이다”라며 “포스코그룹이 수소를 생산·공급하고 현대차그룹이 이를 활용하는 관점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찾아 수소 경제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사는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소차용 무코팅 금속분리판 소재 Poss470FC를 현대차의 넥쏘에 적용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협업해왔으며 이번 포괄적 협약을 계기로 수소사업에서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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