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ESG 경영'에 전략적 집중

2021. 2.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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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롯데는 그룹 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해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롯데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장기적인 성과지표를 도입해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를 증대시키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12월 신동빈 회장이 3대 비재무적 성과(ESG)를 사장단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공표한 후 롯데는 2016년부터 환경, 공정거래, 사회공헌, 동반성장, 인재고용과 기업문화, 컴플라이언스, 안전 분야 등 비재무적 항목을 롯데에 적합하게 모델화해 임원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1월 각 사 대표이사들이 모인 2021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자리에서 기업가치와 직결되는 ESG 경영에 대한 전략적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ESG 요소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는 기업 생존 및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롯데는 그룹 차원의 ‘자원선순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을 발표했다.

롯데의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순위로 고려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롯데는 3대 중점 실천과제로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선정했다. 과제별로 관련 계열사의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목표를 설정·추진해나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그룹 전 분야에 롯데만의 자원선순환 구조인 5Re(Reduce, Replace, Redesign, Reuse, Recycle) 모델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2일 롯데그룹 화학BU는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 달성 및 탄소중립 성장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전략과 목표, 추진 과제를 담은 ‘Green Promise 2030’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비피화학 등은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약 5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각 사의 친환경사업 매출 규모를 지난해 대비 약 10배 성장시켜 2030년에는 약 6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미래성장성, 사업연관성 등을 고려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부문을 확대하고, 자원선순환과 연계한 재활용 소재 사업도 강화한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초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을 선언한 이후 관련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빨대 없는 컵커피 2종을 선보였다.

롯데슈퍼는 2월 초부터 송파점, 신천점 등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 11대를 배송용 차량으로 투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연내 100대까지 전기차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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