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전기차 부품·대형 OLED 등 미래 성장 자산 확보

2021. 2. 2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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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미래형 커넥티드카 내부에 설치된 의류관리기를 살펴보고 있다.

LG는 2021년 코로나19로 야기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경영환경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경각심을 갖고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적 성장이나 단순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이 아니라, 지속성 있는 고객 기반과 데이터 등 미래 성장 자산을 적극적으로 축적해 질(質)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쳐나간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진 주도하에 사업 전략을 민첩하게 실행하고, 연구·개발(R&D), 상품기획, 디지털 전환(DX) 등 핵심 역량 보강을 통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올레드(OLED), 석유화학 고부가제품, 배터리, 5G 등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 분야의 고객 기반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해 나가, 제품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021년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사업 육성,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초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공개해 2013년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 위해 VC사업본부(현 VS사업본부)를 신설한 이후 사업 가속화에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7월 합작법인이 출범하면 자동차 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점유율을 높이고, 전기차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등 날로 확대되는 미래차 시장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2018년 차량용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ZKW를 인수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형 OLED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 대응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TV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경기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서 대형 OLED를 생산하는 투트랙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기반,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신규 사업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기존 사업에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AR·VR콘텐츠 수급 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R, VR과 같은 5G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5년간 관련 분야에 집행한 연평균 투자액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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