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긴급 다리수술

김덕훈 2021. 2. 2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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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사고로 크게 다쳤습니다.

장시간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에서 7-8미터 떨어진 수풀에 처박힌 차량.

골프 황제로 불리는 미국의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몰던 차입니다.

앞부분이 크게 부서진 채 옆으로 누웠고 유리창은 대부분 깨졌습니다.

주행 중 도로 밖으로 튕겨져나가면서 언덕 아래로 구른 겁니다.

현지시간 화요일 오전 7시 15분쯤 로스앤젤레스 서쪽 랜초 팔로스 버디스 주택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높이다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알렉스 비야누에바/LA 카운티 보안관 : "(우즈가 몰던 차량은)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 도로 경계석과 나무를 들이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차례 구르기도 했죠."]

당시 우즈는 촬영을 위해 부근 골프장으로 이동 중이었으며 사고 차량은 현대 제네시스 GV80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즈는 지난 주말 미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방문했으며 이때 현대차로부터 차량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대는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차량에서 빼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큰 부상을 입어 장시간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의료진은 밝혔습니다.

[패트릭 스넬/CNN 앵커 : "다행히도 타이거 우즈는 현재 깨어난 상태입니다. 반응도 보이고 있고요. 병원에서 회복 중입니다."]

현지 언론은 우즈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 상황을 당장은 알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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