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본다".. 대세가 된 올레드TV

김위수 2021. 2.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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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올레드 TV 연간 출하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서며 차세대 TV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대세화'를 이끌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 라인이 본격 양산을 시작한 만금 올해는 분기 당 100만대 이상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OLED TV 출하량도 LG 올레드 TV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2000여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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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형 LG 올레드 TV. <LG전자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LG전자의 올레드 TV 연간 출하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서며 차세대 TV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대세화'를 이끌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OLED 라인이 본격 양산을 시작한 만금 올해는 분기 당 100만대 이상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 올레드 TV의 연간 출하량은 지난해 204만7000여대로 집계됐다. 2019년 출하량과 비교하면 23.8% 성장했다. LG 올레드 TV는 작년 4분기에만 86만4000여대를 출하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지난해 LG 올레드 TV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000달러에 가까웠던 점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성장세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LG 올레드 TV의 ASP는 1971.9달러(약 218만8000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액정표시장치) TV의 ASP인 428달러의 4.6배에 달했다.

지금까지 올레드 TV 시장에서 ASP가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출하량 200만대를 넘긴 것은 LG 올레드 TV가 유일하다.

LG전자 측은 "매년 꾸준하게 출하량을 늘리면서도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양과 질 모두를 충족하며 건전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OLED TV 출하량도 LG 올레드 TV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65만2000여대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LG전자가 유일했던 OLED TV 제조사는 총 19개로 늘어났다. 향후 최상위 프리미엄 TV 라인업으로 올레드 TV를 유력 검토 중인 제조사를 포함하면 올해 올레드 진영은 스무 곳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패널 생산 확대와 가격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올해 OLED TV 시장이 60% 이상 늘며 총 56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사실상 TV용 대형 OLED 패널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50만대 가량이던 패널 공급량을 올해 최대 8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대표 주자인 LG 올레드 TV는 주요 외신 등 호평을 앞세워 프리미엄급에서 점유율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를 비롯해 IT전문 매체 씨넷, 디지털트렌드, 그리고 영국 매체인 왓하이파이, 와이어드, 테크레이더 등은 한결같이 LG 올레드 TV에 대해 '최고의 TV'라고 입을 모았다. 최근에는 반응속도와 선명도 등 게이밍 성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LG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5%로 나타났다.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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