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에너지 경제 공동체 구상 첫 걸음
[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과 전북은 풍부한 일조량과 바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호남 3개 광역단체가 이 같은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초광역권 에너지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의 호남권 공약으로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전 8기와 맞먹는 해상 풍력단지 구축 사업의 첫발을 내디딘 신안 임자도!
전북 새만금에서는 수상 태양광 발전이 추진되는 등 전남과 전북에서는 풍부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광주시가 육성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초광역권 에너지 공동체'를 만들자는 계획이 제시됐습니다.
에너지공동체 구상의 핵심은 오는 2천 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활용해 호남지역의 에너지 자립을 실현한 뒤, 2050년부터는 호남지역에 필요한 전력량의 3배를 생산해 남은 에너지를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 판매한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과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필요한 예산과 타당성을 판단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용/용역사 대표 : "재생에너지 발전, 전송, 관리, 이용하는 분야에서 다대한(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호남이 신재생 에너지를 주도할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에까지 공급하는 그런 기지, 그 중심이 호남에 놓이게 되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에 대한 보고회를 열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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