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신현수 사의 파동'에 "송구..조만간 결론"

김수연 2021. 2. 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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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선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 논란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사과드린다며 몸을 낮추며, 신 수석 거취에 대해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처음 출석한 유영민 비서실장.

검찰 인사를 둘러싼 신현수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과 관련해, 사과로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작년의 여러 가지 법무와 검찰의 피로도를 준 데 이어서 또 그렇게 돼서 참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신 수석이 수차례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고, 문서로 사표도 냈다며, 거취에 대해선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표가 반려됐습니까?"]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여러 가지 뭐 해석이 가능할 수 있는데, 월요일은 일단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일임한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게 수리가 될 수도 있고…."]

검찰 인사안을 누가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인사 과정에서 신 수석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유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민정수석 입장에서는 좀 더 깔끔하게 (인사안을) 마무리 짓고자 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법무부 입장에서는 이 정도 선에서 충분히 협의가 됐다고 생각을 했고…."]

특히, 검찰 인사와 관련해 지난 7일 언론 발표 전 대통령의 승인이 있었고, 8일에 전자결재로 재가하는 등 통상적인 절차가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거듭된 문제 제기에, 민주당은 본질은 외면한 채 야당이 입맛대로 해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에 오히려 민정수석이 과도하게 인사에 개입했다, 의견을 표명했다, 라고 하면 민정수석에 의한 국정농단이니 인사개입이니, 또 이런 논란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은 질의과정에서 신 수석을 철부지, 말썽꾸러기로 표현했다가 여야가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상철/영상편집:이재연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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