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작년 영업익 6.7배 급증..폐암 신약 후보물질 '효자' 톡톡

노희준 2021. 2. 24. 18: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한양행(000100)이 지난해 폐암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료 수입 덕분에 영업이익이 6.7배로 급증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42억5509만원으로 전년 125억3575만원 대비 572.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급성장에는 기술료 수입이 크게 작용했다.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익으로 지난해에만 두 차례에 걸쳐 1억달러(1109억원)를 인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843억원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지난해 폐암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료 수입 덕분에 영업이익이 6.7배로 급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42억5509만원으로 전년 125억3575만원 대비 572.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199억원으로 9.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0.0% 증가했다.

회사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급성장에는 기술료 수입이 크게 작용했다. 유한양행은 얀센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익으로 지난해에만 두 차례에 걸쳐 1억달러(1109억원)를 인식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비(非)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기술수출한 뒤 공동 개발 중이다.

레이저티닙은 지난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31번째 신약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기도 했다.

순이익은 군포공장 처분으로 영업외 이익이 늘어난 게 작용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연구개발(R&D)에 2227억원을 투자했다. 별도기준 매출액(1조5679억원)의 14.20% 규모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