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지형·식생 변화 '드론 모니터링'

권병석 2021. 2. 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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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의 항공촬영 기능을 활용해 낙동강하구의 지형과 식생 변화를 살펴보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하구에 형성된 사주섬, 갯벌 등 지형과 식물 군락 변화상을 조사하는 '드론 활용 모니터링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지난해 시 컨소시엄이 수행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중 낙동강 하구 드론 실증사업으로 확보한 항공사진을 분석, 접근이 어렵고 광범위한 낙동강 하구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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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드론 활용 모니터링사업 추진

드론의 항공촬영 기능을 활용해 낙동강하구의 지형과 식생 변화를 살펴보는 사업이 추진된다. 광범위하고 접근이 어려워 그동안 학계와 연구진이 가까이 가서 볼 수 없었던 낙동강하구의 구체적인 지형 정보와 식생 분포도를 샅샅이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하구에 형성된 사주섬, 갯벌 등 지형과 식물 군락 변화상을 조사하는 '드론 활용 모니터링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낙동강하구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태계 안정성에 필요한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서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지난해 시 컨소시엄이 수행한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중 낙동강 하구 드론 실증사업으로 확보한 항공사진을 분석, 접근이 어렵고 광범위한 낙동강 하구를 조사할 방침이다.

올해 조사는 사주섬, 갯벌 등 철새서식처와 새섬매자기, 잘피류 등 먹이식물 군락의 유동적인 변화를 파악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지인 을숙도 하부, 명지주거단지 앞, 대마등, 맹금머리등, 백합등, 도요등뿐만 아니라 진우도, 신자도, 장자도, 다대포까지 조사범위를 넓힌다.

지난해 시범사업 때는 철새 먹이식물인 새섬매자기의 분포 가능성과 1990년대 이후로 급격하게 감소한 잘피(애기거머리말)가 군락으로 분포하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잘피는 철새의 먹이로 이용된다는 국외 학술자료가 있으나 낙동강하구의 잘피와 관련된 연구자료는 미흡한 실정이다.

향후 시는 관내 대학과 연계해 잘피 생육지 현황과 생태학적 특성 파악을 위한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제호 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철새 먹이식물 복원사업과 멸종위기 식물 보전관리,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등 낙동강하구의 건강한 식물생태계 유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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