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검찰개혁 속도조절' 발언 수정.."표현 없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자리에서 검찰개혁 '속도 조절론'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런 표현이 아니었다"고 번복했습니다.

유 실장은 '검찰 수사권 박탈과 관련한 대통령 의중이 무엇이냐'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질의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임명장을 받으러 온 날 대통령께서 속도조절 당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운영위원장인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유 실장에게 "대통령의 정확한 말씀은 '속도를 조절하라'고 말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유 실장은 운영위 막바지에 발언 기회를 얻어 "정회했을 때 확인했다"면서 "속도조절이라는 표현은 아니었다"라고 정정했습니다.

또 "현재의 검찰개혁, 권력기관 개혁안이 잘 안착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이 속도 조절로 언론에 나온 거"라며 "해당 워딩은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현 기자 (joj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politics/article/6099001_34866.html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