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 많고, 비좁은 도로 위험구간 손본다

노동균 2021. 2. 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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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커브 지점이 많고 도로가 좁아 사고위험이 높은 수영구 백산허리길과 산성로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심지 내 교통사고 다발지점의 사고재발을 방지하고 급커브, 급경사 등 위험도로 구간을 개선하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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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과
사고 다발지점·위험도로 개선키로
도로 확장·우회도로 건설 등
올해 개선사업에 총 66억 투입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시행 전 만덕사거리 모습. 부산시 제공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시행 후 만덕사거리 모습. 부산시 제공
급커브 지점이 많고 도로가 좁아 사고위험이 높은 수영구 백산허리길과 산성로에 대한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도심지 내 교통사고 다발지점의 사고재발을 방지하고 급커브, 급경사 등 위험도로 구간을 개선하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두 사업은 시내 도로의 원활한 소통과 교통안전 환경을 증진하고자 각각 지난 2002년과 2004년부터 매년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연간 5건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차로 정비, 신호체계 개선, 과속 방지, 미끄럼 방지,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부민교차로 △금사교차로 △사직소방파출소 앞 등 24곳에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사고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은 급경사, 굴곡부 선형개량, 도로 확장 및 포장, 우회도로 건설 등 도로 구조상 위험요소를 안전하게 정비해 교통사고 예방 및 재발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수영구 백산허리길과 산성로가 사업대상지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19년 65억원을 들여 남구 남구청 앞 교차로와 해운대구 동부산대학역~반송로 861구간 차로 등 22곳을 개선한 데 이어 2020년에는 63억원을 투입해 사하구 하남초등학교~신평지구대 구간 차로, 동양시멘트 진입도로 등 25곳에서 도로 개선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전 3년(2015~2017년)과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구 영주고가도로, 남구 용호동 이기대어귀삼거리 등 7곳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후 사고건수가 평균 77.1건에서 55건으로 2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 광덕물산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의 경우 사업 시행 전 3년(2011~2013년) 평균 사고건수 16건에서 사업이 완료된 2017년 사고건수 12건으로 25%가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자치구, 유관기관과의 협의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교통안전에 위해가 되거나 시민생활에 불편을 줄 우려가 있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관련 시설물을 정비해 교통사고 방지 및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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