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문 대통령 백신 마다하지 않아.. 의사들 사회적 책임 다하길"

박현주 기자 2021. 2. 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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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기자회견 때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24일 유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차질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데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런 상황이면 먼저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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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319호에서 열린 제384회 국회(임시회) 운영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 질의를 들으며 생각에 잠긴듯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기자회견 때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24일 유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는 차질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데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런 상황이면 먼저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는 "코로나 백신 문제는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고 접종 순서 등 차질없이 진행돼 적어도 10월, 11월까지 전 국민 면역체계가 완성돼야 하는 절박한 문제가 있다. 여기에 의료인들이 백신 접종 문제를 가지고 그렇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개정안의 취지는 중범죄를 저지른 극히 일부분의 비도덕적인 의료인에 한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의료인들의 신뢰 회복을 위해 좋은 것일 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백신 폐기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홍 의원의 지적에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 백신 접종의 차질도 심각하지만 추가적으로 백신 확보는 더 문제가 된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행정 조치들을 면밀히 검토할 생각이고 의사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유 실장은 '백신에 대해 불안감을 조장하는 일부 야당 정치공세에 대해 청와대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문진석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는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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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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