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열린민주·시대전환 '3자 단일화' 착수..조정훈 "계급장 떼자"

김보연 기자 2021. 2. 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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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날 양당에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의견 타진조정훈 "협상 참여 결정" 김진애 "내일 단일화 공식화"4·7 재보궐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인 열린민주당·시대전환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대전환의 서울시장 후보인 조정훈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시대전환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 함께 하는 3당 간의 서울시장 후보 3자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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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날 양당에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의견 타진
조정훈 "협상 참여 결정" 김진애 "내일 단일화 공식화"

4·7 재보궐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정당인 열린민주당·시대전환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대전환의 서울시장 후보인 조정훈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시대전환은 민주당과 열린민주당과 함께 하는 3당 간의 서울시장 후보 3자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뉴시스

민주당은 전날 시대전환에 단일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어제 (민주당으로부터) 단일화를 공식 제안받았다"며 "단순한 여론조사 방식이 아니라 시민들이 각 후보의 정책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후보가 선정되는 정책 경연의 장이 돼야한다 주장했고,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계급장을 떼고 정정당당한 후보와 후보 간의 정책 경연장이 돼야한다"고 했다.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세계은행 출신의 경제 전문가로,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에 입성했다. 총선 후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에 흡수된 뒤 제명 절차를 거쳐 시대전환으로 복귀했다.

민주당은 선거 출마를 위한 현직의원 사퇴 시한인 8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민주당은 26∼27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시민과 권리당원 온라인 미투표자의 ARS 투표를 거쳐 1일 후보를 확정한다. 이후 열린민주당·시대전환과의 후보 단일화를 일주일 내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에도 단일화 의견을 타진한 상태다. 전날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단일화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후보는 연합뉴스와 만나 "내일 단일화를 공식화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의원은 TV토론 뒤 배심원 판정과 여론조사, 국민참여 경선이 혼합된 2011년 '박영선-박원순' 모델로 단일화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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