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PGA챔피언십 관중 하루 1만명 제한적 허용

오는 5월 열리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 하루 1만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대회 주최측인 PGA 오브 아메리카는 오는 5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릴 예정인 '2021 PGA 챔피언십'에 하루 1만명의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4일(한국시간) 밝혔다. 허용 관중 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과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고 PGA 오브 아메리카는 설명했다.

PGA 챔피언십은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2020년 첫 메이저대회로 열린 바 있다. 4대 메이저대회 중 디오픈은 취소됐고 US오픈은 9월, 그리고 마스터스는 11월에 각각 열리는 등 일정이 당초 계획에서 변경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때문이었다. 작년에 치러진 모든 메이저대회는 무관중 경기였다.

올해는 마스터스가 원래대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치러진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대회 전통에 따라 4월 둘째주에 열린다. PGA 챔피언십은 마스터스에 이어 열리는 이번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올해 PGA 챔피언십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다. 주최측은 구매 시점 등을 감안해 입장권을 할당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관중과 스태프, 자원봉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와 규칙적인 손씻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