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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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 귀래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돼 방역당국과 농가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24일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전 원주 귀래면 A농장에서 접수된 폐사 신고에 대해 1차 검사를 벌인 결과 의심축에서 H5항원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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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10km) 내 충북‧원주 농가 344곳 97만마리 사육
(원주=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원주 귀래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신고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돼 방역당국과 농가가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도내 농장 AI 확진사례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24일 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전 원주 귀래면 A농장에서 접수된 폐사 신고에 대해 1차 검사를 벌인 결과 의심축에서 H5항원이 검출됐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오후 6시쯤 H5N8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은 산란율 감소와 폐사축 증가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 원주시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A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17만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해당 농장의 오염물건 폐기를 추진하고 있다.
A농장 방역대(10㎞) 내에는 344곳 농가(충북 포함)가 가금류 97만421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중 도내 농가는 132곳(10만8000여마리)이다.
방역당국은 원주지역 가금사육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정확한 감염경로와 발생농가 역학 관련 농장 및 차량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선 농장 곳곳과 차량, 사람, 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장화 갈아신기 등의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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