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민주당·열린민주당과 범여권 단일화 협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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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범여권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전환은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과 함께 하는 3당 간의 서울시장 후보 3자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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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범여권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전환은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과 함께 하는 3당 간의 서울시장 후보 3자 단일화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어제(23일) 민주당으로부터 단일화 제안을 받았다며 “본인이 실현하고 싶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큰 마당을 제안받을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서 시대전환 정책을 실현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의원은 범여권 단일화와 안철수·금태섭 후보와의 제3지대 단일화 두 방안 모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8일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 문제가 지금 불거진다고 제가 들어가서 지지율이 몇 퍼센트나 오르겠냐”며 “아직 (저에 대한) 상품 평가도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에는 “제3지대 후보 단일화는 신선하지도 매력적이지도 않고 새로운 비전과 가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입장을 바꿔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단일화 과정에서 자신의 정책을 실현시키는 한편, 정치적 주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의식한 듯 조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선거 연대 협상 과정이 기계적이고 공학적인 단일화 공식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며 “대신 시민들이 각 후보의 공약을 직접 평가하고, 각 후보들의 공약들을 합해 어떤 서울을 만들어 갈지에 대한 정책경연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7 재보궐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의원의 단일화 참여 선언으로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우선 사전에 단일화 방식을 논의한 뒤, 다음달 1일 당내 서울시장 후보가 확정되는대로 곧장 절차에 나서, 선거 출마를 위한 현직의원 사퇴 시한인 다음달 8일 이전 단일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6∼27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시민과 권리당원 온라인 미투표자의 ARS 투표를 거쳐 1일 오후 당내 후보를 확정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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