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엠', 박혜수 학폭 논란에 '멘붕' [종합]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2. 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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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디어엠’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드라마와 관련한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KBS2 제공


주연 배우 박혜수 학교 폭력 논란이 결국 출연 드라마에까지 악영향을 끼쳤다.

KBS는 24일 입장을 내고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위해 오는 26일 예정이었던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어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첫 방송 일정을 찾아볼 수 없다. 이와 함께 시청자 게시판도 닫아둔 상태다. 첫 방송날 예정된 제작발표회도 열리지 않는다.

이는 출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내린 조치로 보인다. KBS 측은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KBS의 이러한 입장을 출연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다.

박혜수와 관련한 학교 폭력 의혹은 현재 쉽게 가시질 않을 전망이다. 박혜수 학교 폭력 피해자 모임은 24일 스포츠월드에 “비오는 날 입술이 터지고 코피가 났으며 귀에 멍까지 들 정도로 맞아 옷이 피범벅이 됐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은 평생 상처로 남은 만큼 박혜수가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도 대응에 나섰다. 박혜수 소속사 산타클로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당사는 이번 학교 폭력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따라서 소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적 절차 등 공식적 절차로 자신 권익을 위한 조치를 취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혜수의 ‘디어엠’ 마지막 촬영 인증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박혜수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진실공방전이 지속하면서 제작진도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12부작으로 이뤄진 ‘디어엠’은 이미 마지막 촬영이 끝났다. 박혜수는 극에서 주연으로 출연한다. 사실상 재편집이 어려운 상황이다.

‘디어엠’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출연진이 동반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일정이 줄줄이 취소됐다. 출연진은 제작발표회를 비롯해 ‘정은지의 가요광장’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굵직한 일정에서 모두 빠졌다.

‘디어엠’은 박혜수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앞서 김새론이 출연하기로 돼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급작스럽게 하차했다. 김새론의 하차 여부를 두고 박혜수와의 ‘이름 표기’ 순서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주연 배우의 급작스러운 하차인 만큼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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