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코로나 백신, 필요시 대통령 먼저 맞을 수도"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차질 없이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면역체계를 형성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운영위에 참석한 유 실장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그런 상황이면 먼저 (백신을) 맞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는 데 대해서는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실장은 앞선 답변에서도 "백신 접종·조달 등의 과정은 시간과의 다툼이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과 그 과정에서 확보된 안정성의 검증, 그리고 기동력 있게 유연하게 끊김 없이 가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연기와 관련해선 "(임상실험) 표본 수가 적기 때문에 미루어놨지만, 충분한 결과가 나오면 빨리 접종을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