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쏟아진 광주 보험사 콜센터 5층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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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 4층에 이어 5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도시공사를 비롯해 많은 회사가 입주해 있는 해당 건물의 특성상 콜센터 직원들 간의 전파을 넘어, 건물 내 직장과 직장, 가족과 지인 등으로의 무차별적 연쇄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콜센터는 광주시도시공사(15층)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로 4층과 5층, 12층 등 3개 층을 사무실로, 10층은 교육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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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 등 3개 층 폐쇄·1400여명 전수검사 행정명령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 건물 4층에 이어 5층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도시공사를 비롯해 많은 회사가 입주해 있는 해당 건물의 특성상 콜센터 직원들 간의 전파을 넘어, 건물 내 직장과 직장, 가족과 지인 등으로의 무차별적 연쇄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라이나생명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이날 7명이 추가돼 모두 32명으로 늘었다. 직원이 28명, 가족 2명, 접촉자 2명이다.
이날 추가된 7명 중 6명은 지난 22일 콜센터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4층 콜센터 직원이고, 1명은 5층에서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 4층 외 다른 층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시는 보험사 콜센터의 첫 지표환자가 발생했을 때만 하더라도 해당 건물의 위험도는 그리 높지 않게 봤다.
평소 점심시간에 지하 1층에 있는 식당에서의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층별 직원들의 교류나 이동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또 각 실에는 아크릴판 칸막이가 설치됐고, 상담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대체로 잘 지킨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확진자가 나온 4층을 중심으로 전수검사를 벌인 결과 하룻새 해당 콜센터 4층에서만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날도 7명이 추가되면서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확진자 중 1명은 기존 층이 아닌 5층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비교적 접촉면이 적다고 판단했던 5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만큼, 식당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한 다른 층과 건물 전체로의 집단감염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콜센터는 광주시도시공사(15층) 건물에 입주한 보험사로 4층과 5층, 12층 등 3개 층을 사무실로, 10층은 교육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 4개 층을 폐쇄 조치하고, 해당 건물 전체 입주직원 1400여명에 대해선 전원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해당 콜센터 관련 881명을 검사했다. 양성은 28명, 음성 334명, 검사 중 520명이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백신 접종과 함께 시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백신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과 영국의 경우도 백신접종 초기에 확진자가 증가한 현상이 발생해 방역수칙 준수가 더욱 엄격하게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2040명이 됐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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