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정청래는 아첨꾼 간신, 고민정은 허풍쟁이 간신.. 간신 챌린지"

김명진 기자 2021. 2. 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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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국민의힘 전략실장은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을 둘러싸고 ‘대통령 1호 접종' 논란이 벌어지자 여당 의원들이 “믿지 못하겠다면 먼저 맞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아첨꾼만 득세하는 간신천하”라고 비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이른바 '팔 걷었습니다' 챌린지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나서서 먼저 맞겠다. 언제라도 소매 걷고 준비하겠다"며 셔츠 소매를 걷은 사진을 올렸다. /페이스북

김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순서 어기고 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맞아도 된다면 국민은 그들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맞기를 원한다”며 “제발 대통령 심기경호 말고 국민들 심기경호 좀 하라”고 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이 펼치는 이른바 ‘#팔_걷었습니다’ 챌린지를 지적한 것이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고민정, 박주민 의원은 전날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야권(野圈) 일각에서 내놓는 ‘백신 불안 해소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호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에 맞서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돼야 하나 백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저라도 나서서 먼저 맞겠다. 언제라도 소매 걷고 준비하겠다”고 적었다. 이런 게시물엔 ‘#불신_대신_백신’ ‘#백신은_과학’ ‘#모두를_위한_백신’ ‘#vaccine_4_all’ 같은 태그가 달렸다.

김 실장은 “아첨꾼만 득세하는 간신천하가 맞다”고 했다. 그는 “거짓말로 자리만 탐하고 대의와 원칙을 저버린 김명수 대법원장은 간신의 전형”이라며 “대통령은 실험대상이 아니라며 국민만 실험대상이면 된다는 정청래 의원도 아첨꾼 간신”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최근 ‘대통령 백신 접종 1호’를 주장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인가? 이는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고 반박해 논란이 인 바 있다.

김 실장은 “대통령이 1호접종 거부한 채 ‘구차하게’ 순서대로 맞겠다는데, 갑자기 대통령 대신 내가 먼저 맞겠다는 박주민, 고민정, 장경태 의원들도 허풍쟁이 간신이 맞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순서대로’ 접종이 옳으면 민주당 간신들도 ‘순서대로’ 맞아야지 먼저 맞으면 안 된다”며 “대통령 뜻까지 어겨가며 대통령 보위하는 체하는 거짓 호위무사일 뿐이다. ‘팔 걷었습니다’ 챌린지가 아니라 ‘간신’ 챌린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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