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공략' 나서는 안철수..홍준표·윤상현 연쇄 비공개 회동

임재섭 2021. 2.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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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보수진영의 중량급 정치인과 연쇄 회동을 하면서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24일 홍준표, 윤상현 무소속 의원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정치 현안을 논의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당 당사에서 홍 의원, 윤 의원과 잇따라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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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사진은 24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스마트팜 연구 현장을 방문, 자동화 과정을 확인하는 모습.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보수진영의 중량급 정치인과 연쇄 회동을 하면서 접촉면을 늘려가고 있다. 안 예비후보는 24일 홍준표, 윤상현 무소속 의원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정치 현안을 논의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당 당사에서 홍 의원, 윤 의원과 잇따라 회동했다. 최근 안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부터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순 전 서울시장 등과 두루 만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두 사람과 만난 것 또한 같은 맥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과정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단일화를 앞둔 만큼 보수층 공략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다.

안 대표는 지난 20일에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던 인명진 목사를 만났으며 23일에는 김무성 전 의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 민주센터 상임이사와도 만났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맞상대였던 홍 의원과는 이번이 세 번째여서 눈길을 끈다.

이 때문인지 홍 의원 역시 최근에는 안 후보에 대해 호평을 하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 18일 안 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의 TV토론을 지켜본 뒤 "지난 대선 때 토론하는 것 보고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 정중히 사과드린다. 압축된 언어 사용능력은 대단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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