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 차기 회장 추천 임박..김정태 유력

황두현 2021. 2.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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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가 24일 결정된다.

하나금융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부행장,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추천된 후보는 내달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들이 잇달아 법률리스크에 직면하면서, 김 회장의 단기 연임을 통해 지배구조에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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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전경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단독 후보가 24일 결정된다.

하나금융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부행장,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회추위는 후보들의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과 글로벌 마인드, 네크워크 등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면접을 진행한 뒤 단독후보를 추천할 방침이다. 추천된 후보는 내달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들이 잇달아 법률리스크에 직면하면서, 김 회장의 단기 연임을 통해 지배구조에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조직 안정을 이끌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과거와 달리 금융당국도 김 회장의 연임에 불편한 기색을 비치지 않고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주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것이니까 뭐라고 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면 내년 주주총회까지 1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올해 만 69세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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