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왁자지껄] 홍준표 "사찰 겁낼 정도면 공직자 하면 안돼" 신동근 "궤변 넘어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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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4일 여당의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공세에 "사찰을 겁낼 정도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홍 의원이 사찰을 겁낼 정도면 공직자를 해선 안 되고,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면 되는 것이라 말했다. 궤변을 넘어 망언"이라며 "불법사찰은 공직자가 대상이든 아니든 한 사람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악질적인 폭력이다. 신체보다 영혼을 위해하는 폭력은 본질상 더 폭력적"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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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4일 여당의 '이명박(MB) 정부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공세에 "사찰을 겁낼 정도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궤변 넘어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나는 검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끝없이 사찰 당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 검사 시절에도 사찰당했고 심지어 우리(보수)가 집권했던 시절에도 사찰당했지만 그냥 그렇게 하는가보다 하고 넘어 갔다"면서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아야 한다. 사찰을 겁을 낼 정도로 잘못이 많으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어 "사찰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직 생활을 하면 사찰해 본들 뭐가 문제가 되겠느냐. MB시절 사찰당했다고 떠드는 우리당 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 일도 있었다"며 "해묵은 사찰 논쟁을 일으켜 부산 시장선거에서 이겨 보겠다는 책동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 아직도 공작이 통하는 시대냐"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홍 의원의 주장은 민주공화국의 기본을 무시하는 막말이라고 분개했다. 신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홍 의원이 사찰을 겁낼 정도면 공직자를 해선 안 되고, 공직자는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살면 되는 것이라 말했다. 궤변을 넘어 망언"이라며 "불법사찰은 공직자가 대상이든 아니든 한 사람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악질적인 폭력이다. 신체보다 영혼을 위해하는 폭력은 본질상 더 폭력적"이라고 반박했다. 신 최고위원은 "하나의 공동체 사회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 헌법과 법률이 필요하고, 사람의 인격과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본권을 명시하고, 국가와 사회의 질서 유지를 위해 허용되는 행위와 허용되지 않아 처벌받을 것들을 명시한다. 민주공화국은 이런 토대에서 세워지고 운용된다"며 "홍 의원의 말은 민주공화국의 기본을 무시하는 것으로 희대의 막말이다. 가해자의 우월한 시선, 신념이 배어있는 자들이나 할 수 있는 발언"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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