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시니어.."오전 시간·수퍼마켓 소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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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시니어층의 소비패턴은 주로 오전시간에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들의 하루 중 소비는 78.3%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이전에 이뤄졌다.
시니어 고객의 운동 관련 소비 이력이 2049세대 대비 높은 것은 65세 이상 고객들이 운동에 필요한 여가 시간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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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시간 젊은층 비해 짧고 의료비 지출 많아
분석 결과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들의 하루 중 소비는 78.3%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이전에 이뤄졌다. 이에 비해 2049세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전까지 하루 소비의 74.9%가 발생해 시니어 고객보다 주 소비 시간대가 2시간 길었다.
또한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심야시간대(오후 9시부터 새벽 2시)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서서 수퍼마켓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만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이전 시간대에는 약국 이용 비중이 높았다.
수퍼마켓과 약국 이용이 많은 만큼 의료와 식료품 관련 소비도 많았다.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약국, 병원 등 의료 업종과 농수축산물점, 반찬 전문점 등 식료품 업종의 소비가 각각 15.6%와 7.2%를 기록했다. 이는 2049세대보다 3.6%와 1.7% 대비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아울러 운동 관련 업종 중 등산, 낚시, 골프 관련 업종에서 소비 이력이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각각 27.3%, 8.6%, 30.6%로 2049세대의 7.0%, 7.9%, 17.8% 대비 낚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등산은 3.9배, 골프는 1.7배 높았다. 시니어 고객의 운동 관련 소비 이력이 2049세대 대비 높은 것은 65세 이상 고객들이 운동에 필요한 여가 시간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오는 2030년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5%인 1298만 명이 65세 이상 시니어층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번 분석 결과 시니어 고객층은 부양의 대상이 아닌 우리 경제의 소비 주도 계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소비 지갑의 규모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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