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75% "가정형편 좋을수록 성적도 우수"..교육양극화 '코로나'로 증폭

강민성 2021. 2.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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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인75%는 가정형편이 좋은학생이 성적도 높은편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분야의 양극화 현상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교육분야의 양극화 현상의 사회적요인으로 53.9%가 가정별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인은 대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교육 분야 양극화 경향이 증폭될 것으로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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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분야 양극화 고등학교 시기라고 48.2% 답해
(출처=한국교육개발원)

국내 성인75%는 가정형편이 좋은학생이 성적도 높은편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분야의 양극화 현상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더욱 증폭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 분야 양극화 추이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부터 6월 사이 만 19세 이상 70세 미만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2%가 가정 형편이 좋은 학생들의 성적이 높은 편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가정형편에 따른 성적향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전체의 7.5%에 그쳤다.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개인의 노력으로 원하는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도 25.8%만 동의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1.4%)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 양극화가 가장 심하게 발생하는 시기로는 고입 시기를 포함한 고등학교 시기가 48.2%로 가장 많이 꼽혔다. 또한 자녀의 학업성취가 학부모의 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도 고등학교 단계로 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6.8%는 교육분야 중 사교육비에서 양극화가 가장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인식했다. 사교육비 다음으로 유형별 고등학교 입학기회와 학부모의 자녀교육 관심과 지원이 각각 42.7%, 37.8%로 뒤를 이었다.

또 교육분야의 양극화 현상의 사회적요인으로 53.9%가 가정별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인은 대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교육 분야 양극화 경향이 증폭될 것으로 인식했다. 아울러 교육분야 양극화가 교육 자체의 요인보다 사회계층간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 일자리 양극화, 학벌주의 등 사회 문화적 요인과 결합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성인은 국민들이 양극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대입입시 제도를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지원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김경애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복지연구실장은 교육 분야 양극화에 대해 "가정의 사회적 배경이 자녀 교육에 대한 사적 투자차이를 불러 일으키면서 특정집단이 모두 선망하는 인생경로를 독점하게 되는 '일극화' 현상이 우려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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