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윷을 던져" 위아이, 마라맛처럼 화끈한 도전 '모 아님 도'[들어보고서]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위아이(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김요한, 강석화, 김준서)가 4개월 만에 180도 변신했다.

위아이는 2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두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Challenge (아이덴티티 : 챌린지)’ 전곡 음원 및 타이틀곡 ‘모 아님 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첫 번째 미니앨범 ‘IDENTITY : First Sight(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로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던 위아이는 4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첫 번째 앨범이 운명처럼 하나가 된 위아이 멤버들의 열정과 청춘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은 도전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위아이는 타이틀곡 ‘모 아님 도’를 비롯해 ‘Breathing (브리딩)’, ‘Dancing In The Dark (댄싱 인 더 다크)’, ‘Diffuser (디퓨저)’, ‘겨울, 꽃’까지 총 5곡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그 가운데서도 타이틀곡 ‘모 아님 도’는 위아이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증명하는 곡이다. 잘게 쪼개진 리듬과 동양적인 음계들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트랩 (Hybrid Trap) 스타일의 곡으로, 리더 장대현이 작사, 작곡, 편곡까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여기에 강석화와 김동한도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위아이는 ‘매일 감췄던 모습들을 하나씩 꺼내가/ All right 막혀진 위 그 위로 올라/ 이 빛을 따라서Go up/ 모 아님 도/ 자 윷을 던져/ Bring it on 너/ I can make it’ 등 윳�塚見� 활용한 가사를 통해 위아이와 내면의 존재가 대립하는 모습을 담았다.

사람의 기대를 받는 현재의 위아이를 ‘도’로, 본인을 더 표현하고 싶어하는 내면의 위아이를 ‘모’로 표현했다. ‘도’와 ‘모’ 사이의 대비는 ‘우리는 어떤 모습이어도 위아이’라는 포부로 귀결된다. 앞서 장대현은 ‘도’ 역시 전진이기에 멤버들이 무대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살아가는 기적 같은 삶의 소중함과 앞으로 향해 가자’는 당찬 포부를 담았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트와일라잇(TWILIGHT)’으로 순수함과 청량미를 보여줬던 위아이는 장대현의 레드 컬러 헤어부터 타투, 피어싱 스타일링, 스모키 메이크업 등 콘셉추얼한 분위기로 4개월 만에 '마라맛'으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에도 위아이의 화려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TV와 스피커를 시작으로 푸른빛 조명, 앤티크한 캔들이 걸려있는 방, 곰과 총이 걸린 복도 등 다채로운 오브제와 테마 속에 위아이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위아이 역시 짧은 시간 겪은 변화에 부담과 걱정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전진’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우며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 뿐만아니라 ‘도’ 역시 결국은 전진이라는 것.

위아이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인 김동한과 장대현부터 ‘프로듀스X101’ 출신 김요한과 강석화, MBC ‘언더 나인틴’ 출신 유용하, 김준서까지 멤버 전원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으로 구성된 팀이다.

다양한 도전을 펼치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위아이가 목표대로 ‘앞으로 행보가 궁금해지는 그룹’으로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을 것인지 이들의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위아이 '모 아님 도'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