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단계적 코로나 완화조치..최우선 순위에 어린이와 청소년

정원민 2021. 2.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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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정부는 단계적 코로나 완화 조치를 도입하면서 최우선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서 발표했다.

 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는 단계적 완화 조치를 도입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해야 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노르웨이 정부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생활체육과 교육을 최우선 순위로 둔 것에 대해 많은 노르웨이인들이 공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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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추세에 11월 이후 처음으로 완화조치 도입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

생활체육, 교육 분야 우선 적용

노르웨이 정부는 단계적 코로나 완화 조치를 도입하면서 최우선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해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서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점차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다가 1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전염력이 강한 영국과 남아공발 변종 코로나 환자가 늘어나면서 계속해서 코로나 조치를 유지했다.

이후 일일 평균 200-300명 선으로 확진자수가 유지되자 노르웨이 정부는 코로나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Erna Solberg 노르웨이 총리는 단계적 완화 조치를 도입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해야 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에 제한되었던 단체 스포츠 활동을 20세 미만에 한해서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의 모임 인원수 제한과 거리유지 내용은 유지하는 조건이다.

노르웨이는 생활체육과 겨울스포츠가 강한 국가로 주로 방과 후 수업으로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즐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코치, 강사 등으로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일자리와 연관도 크다. 따라서 노르웨이 스포츠 협회 등 많은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이번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또, 전문대학교와 대학교에 대해서 모든 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 또는 연기를 권고한 것을 제한적인 조건에서 강의실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경우, 소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코로나 감염예방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이번 결정을 놓고 최우선 순위가 어린이와 청소년이 아닌 자영업자가 되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수도 오슬로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으며, 인구 밀도도 가장 높아 오랜 기간 락다운을 실시했다. 이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열지 못하거나 영업을 제한적인 조건에서 할 수밖에 없어 타격이 컸다.

그럼에도 노르웨이 정부가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생활체육과 교육을 최우선 순위로 둔 것에 대해 많은 노르웨이인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노르웨이의 미래이며 이들을 존중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코로나 완화 조치 결정은 국가적인 것으로 노르웨이 전국에 적용된다. 이번 발표는 권고사항으로 대부분의 노르웨이 지방자치단체가 그대로 적용하며, 집단 감염 등 특수한 경우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더 강한 조치들을 적용할 수 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 = 정원민 글로벌 리포터 admin@norwaygogo.com

■ 필자 소개
노르웨이 한인 포탈커뮤니티 노르웨이고고(norwaygogo.com) 운영자
노르웨이 한인 식품쇼핑몰 노르웨이고고몰 (norwaygogomall.com) 운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스칸디나비아지회 해외자문위원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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