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공무원노조 '갑질' 국장실 폐쇄..도청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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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남도 공무원노조(이하 노조)가 '갑질'을 이유로 A국장실을 폐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도청 내 분위기는 하루종일 어수선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A국장실 앞에서 갑질 규탄대회를 열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전날 노조에 의해 밝혀진 A국장뿐만 아니라 B국장도 갑질로 직원들에게 업무보고 시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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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24일 충남도 공무원노조(이하 노조)가 ‘갑질’을 이유로 A국장실을 폐쇄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도청 내 분위기는 하루종일 어수선했다.
직원들 토론방에도 A국장 문제가 화제를 이뤘다.
한 직원은 “상처를 준 이는 금방 잊어버리고 상처를 받은이는 스트레스에 트라우마까지 생길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또다른 직원은 “A국장은 내일도 여전히 국장실에 있을 것이다. 막을 수 없다. 그는 여전히 국장이다”라고 썼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A국장실 앞에서 갑질 규탄대회를 열었다.
노조원 30여명은 책상과 의자를 쌓아 올려 국장실 출입문을 폐쇄한 채 ‘국장 갑질을 조사하라’, ‘갑질을 눈감아준 집행부를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한 ‘갑질행위 A국장 산자부로 원대복귀’, ‘지휘부가 더 큰 문제다’ 등의 글이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김태신 노조위원장은 “A국장의 갑질과 폭언은 1년6개월간 이어졌다. 그동안 지휘부에 10여 차례 문제제기를 했지만 어떠한 결과도 없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김용찬 행정부지사와의 면담 내용도 토론방에 올렸다. 노조는 "김 부지사는 ‘나름대로 일을 잘하는 사람인데 (A국장이)이번일로 산자부로 돌아가면 상처가 크고 국장 개인 인사상 안좋을 것’이라며 A국장을 감싸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다수의 제보자들은 또 다른 B국장의 갑질이 있다는 내용들을 <뉴스1>에 알려왔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전날 노조에 의해 밝혀진 A국장뿐만 아니라 B국장도 갑질로 직원들에게 업무보고 시 심한 모멸감과 수치심을 주었다”고 전했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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