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로 취업비자 조건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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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9월 11일 수요일(현지시각) 영국정부는 국제학생들에게 영국에서의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졸업 후 2년간 취업이 가능한 PSW(Post-Study Work) 비자 개정안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새로 개정된 비자법을 통해 더 많은 국제학생을 유치하고 교육 선진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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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부터 부활하는 PSW 비자, '온라인수강' 유학생도 취득 가능
2021년 여름 졸업생도 적용...마지막 학기는 현지와서 들어야
지난 2019년 9월 11일 수요일(현지시각) 영국정부는 국제학생들에게 영국에서의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졸업 후 2년간 취업이 가능한 PSW(Post-Study Work) 비자 개정안을 발표했다.
2012년 4월에 폐지된 이후 다시 부활하는 비자법으로 오는 2021년 여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따라서 2020-2021 학기에 입학하는 국제학생들 모두 새로운 개정법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전공의 제한 없이 영국에서 학사학위 또는 그 이상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에 한하며, 해당비자를 취득한 학생들은 현지에서 최대 2년간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회사에서 취업허가를 받아 다른 취업비자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여기다 영국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자 취득 조건도 완화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학기를 이수 중인 것을 감안하여 2020-2021 학기를 온라인으로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고 발표한 것이다.
PSW비자가 재개되는 2021년 여름에 학업을 마치게 되는 졸업생들 또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2021년 4월 6일 전에 영국에 입국하여 마지막 학기를 영국에서 수료해야 한다. 추가로 영국정부는 2021년 1월에 석사 1년 과정을 시작한 학생들에게 2021년 9월 27일까지 영국에 도착하여 마지막 학기를 영국에서 수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영국 유학생들은 학기 수료 후 4개월간 구직 활동이 가능하였고 그 이내 취업을 하지 못 하면 모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따라서 PSW비자의 부활 소식은 현 유학생을 비롯한 영국 유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영국 정부는 새로 개정된 비자법을 통해 더 많은 국제학생을 유치하고 교육 선진국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국 국제대학 디렉터 비비안 스턴은 "상황에 맞는 영국정부의 융통성있는 결정에 찬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 박다유 글로벌 리포터 yunadayupark@gmail.com
■ 필자 소개
University of Law International Business and Law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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