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인사평가 논란 '정면돌파' 이해진·김범수 직원과 해법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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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리더십이 오는 25일 시험대에 오른다.
각각 사내에서 '선배 이해진'과 '브라이언 김범수' 등으로 불리며 수평적 기업문화를 키워온 만큼, 최근 불거진 성과급 산정기준과 인사평가 제도 논란도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각각 3위와 9위를 기록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몸집만큼, 이 GIO와 김 의장의 리더십 함량도 높아졌는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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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리더십이 오는 25일 시험대에 오른다. 각각 사내에서 '선배 이해진'과 '브라이언 김범수' 등으로 불리며 수평적 기업문화를 키워온 만큼, 최근 불거진 성과급 산정기준과 인사평가 제도 논란도 정면 돌파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각각 3위와 9위를 기록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몸집만큼, 이 GIO와 김 의장의 리더십 함량도 높아졌는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네이버 이해진, 성과급 기준 Q&A
24일 네이버와 카카오에 따르면 양사는 25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플랫폼 비즈니스 '빅2'인 네이버와 카카오 창업자가 한날한시에 임직원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실시간 온택트(온라인 소통) 형태로 간담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요구한 '성과급 산정 기준 공개'에 대한 추가 설명회를 연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월 한성숙 대표가 발송한 'CEO 레터'에서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각 조직장별로 임직원 개개인 미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급 지급 기준을 공유했다. 다만 노조 측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에 비해 임직원에게 지급된 성과급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란 점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해진 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나서 각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다시 설명하고 임직원과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카카오 김범수, 인사평가 논란 대응
카카오는 당초 김 의장 개인재산 기부 계획과 관련, 임직원 아이디어를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익명 게시판에서 카카오 인사 평가제도 논란이 확산되면서 관련 논의도 불거질 전망이다. 모든 직원이 온라인 생중계를 보고 댓글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선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커머스 등 카카오 공동체 임직원도 25일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라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는 3월2일 별도로 인사평가 제도 관련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오픈톡'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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