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오늘 회추위 개최..김정태 회장 연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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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24일 결정된다.
하나금융은 이날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을 열고 김정태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부행장,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을 포함한 4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 중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금융당국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하나금융)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며,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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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24일 결정된다.
회추위는 이들의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 전문성을 두루 살핀 뒤 이날 단독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날 결정된 최종 후보는 내달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다.
회추위는 이번 회장 선임 과정에서 조직안정에 무게를 뒀다.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상황이 불확실하고, 차기 하나금융 최고경영자(CEO) 후보들이 법률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위기 상황이라고 봐서다.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 회장이 일단 연임하며 유력 후보군의 법률적인 리스크를 해소할 시간을 벌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른 조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던 금융당국도 조용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대해 “금융당국이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하나금융)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며,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올해 만 69세인 김 회장은 연임에 성공한다고 해도 내년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1년만 더 연장할 수 있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도록 돼 있다.
장순원 (cr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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