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변경 6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손재철의 이 차를 말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2021. 2. 2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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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메르세데스-벤츠의 6세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다. 국내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남자라면 벤츠지’라는 수입차 마켓내 잠재적 수요층들의 일부 평가들은 사실상 E클래스와 C클래스가 뒷받침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국내 벤츠 전체 판매량 절반 이상을 이 두 모델이 견인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C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형적인 글로벌 ‘볼륨’ 세단이자 베스트셀링카로 국내 마니아층도 두터운 플레이어다. 지난해엔 새로운 신형 E클래스가 전격 출시되면서 이런 C클래스의 진보된 신형 제원 등이 일부 알려지기도 했는데, 올해 비로소 6세대작 ‘C클래스’가 올 하반기 국내 데뷔할 예정이다. C클래스 시리즈는 현재까지 글로벌 누적 250만 대 이상 판매고를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처럼 완전변경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를 2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내보였다. 지난 2014년 첫 1세대가 등장한 이래 줄곧 담금질을 받고서 현행 5세대 C클래스 계보를 잇는 6세대작이다.

외관을 보면 더 스포티하고 더 스마트해졌다.

메르세데스-벤츠의 6세대 C클래스


물론 벤츠 볼륨 답게 실내는 ‘고급 소재’로 감싸 안았으며 생체인식 로그인에 스마트 홈 기능을 포함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에 온갖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 그리고 눈을 즐겁게 하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등도 내장됐다.

달리기 성능은 전 차종 전동화 기술이 포함돼 디젤 및 가솔린 엔진에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를 더했다.

특히, 최초로 디젤 엔진에도 ISG가 결합됐는데 ISG는 48볼트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통해 글라이딩과 부스팅, 회생 제동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더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며 이번 뉴 C-클래스 전 모델에 9단 변속기와 맞물려 있다.

또 짧은 프론트 오버행 방식으로 바디를 제작해 직관적이고 날렵한 포스가 디자인에서 묻어 나온다. 실제 전장은 4751㎜, 전폭은 1820㎜로 이전 세대 모델보다 커졌고 휠베이스도 25㎜ 늘어난 2865㎜임에도 더 날렵해진 품새다. 그래서 바디 사이즈가 커졌음에도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0.24Cd 수준이다.

실내는 어떨까?

메르세데스-벤츠의 6세대 C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6세대 C클래스


일단 디자인적 미적 감각은 ‘벤츠 답다’라는 평가가 당연스레 나올만큼 우아하고 포근하며 안정적이다.

여기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해 중앙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지문 스캐너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인형 프로그램들을 ‘로그인’할 수 있다.

에컨대 행동 기반 예측, 비즈니스 일정 등의 개인화된 설정과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

늦었지만 이 MBUX 스마트 홈 기능을 사용하면 차 안에서도 집안의 각종 전자기기들을 제어 가능하다. 익히 알려진 대로 집 내부의 온도와 조명, 셔터 및 전자 제품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주행 중 정지 상태의 차량에 대한 반응이 기존 시속 60㎞에서 100㎞까지 가능하게 됐다. 또 저속 주행 시 비상 통로 형성, 비포장 도로에서의 커브 성능과 포장 도로에서 차선 유지 능력이 더 향상됐으며 기존 제한 속도 외에도 도로 공사 표지판도 인식할 줄도 안다.

정지 신호와 적색 신호등 경고 기능도 추가됐다. 에너자이징 컴포트,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 S클래스에서 쓰였던 일부 편의 사양들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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