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갑용·김형우, 한국 프로바둑 99·100번째 '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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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바둑의 역대 100번째 입신(入神)이 나왔다.
입신은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프로 9단의 별칭이다.
한국기원은 권갑용(64)·김형우(33) 8단이 승단하면서 국내 99·100번째 프로 9단이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기원에 따르면 국내 기사 가운데 최초 입신은 1982년 승단한 조훈현(68)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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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바둑의 역대 100번째 입신(入神)이 나왔다. 입신은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프로 9단의 별칭이다.
한국기원은 권갑용(64)·김형우(33) 8단이 승단하면서 국내 99·100번째 프로 9단이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은퇴하거나 작고한 프로기사까지 포함한 집계다.
권갑용은 1975년 입단해 약 46년 만에 입신 반열에 합류했다. 권갑용은 1983년 바둑교실을 설립해 이세돌(38·은퇴) 9단 등 세계적인 바둑 스타들을 배출했다. 딸 권효진(39) 7단과 ‘국내 1호 부녀 프로기사’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2일 제1기 우슬봉조배 한국기원 선수권전 우슬예선 1회전에서 박진열 9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보태며 승단 조건을 충족했다.
김형우는 같은 대회 봉조예선 1회전에서 권효진(17) 3단에게 승리하며 9단 승단 점수 240점을 채웠다. 그는 2005년 연구생 내신 1위로 프로 자격을 얻은 뒤 이듬해 KB바둑리그 선발전을 통과해 이름을 알렸다. 2008년에는 LG배에서 중국 스웨 3단(당시), 추쥔 8단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한국 기원에 따르면 국내 기사 가운데 최초 입신은 1982년 승단한 조훈현(68) 9단이다. 박영훈 9단은 입단 4년 7개월 만에 9단에 승단하며 국내 최단기간 입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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