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우여곡절 끝에 국회 데뷔.. 논문·재산 의혹 뇌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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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데뷔전을 치렀다.
황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체육·관광 분야 어려움이 큰 시기에 장관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피해 지원과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장과 소통해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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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코로나 극복 막중한 책임감.. 문화 뉴딜 성공에 힘"
野 "제출 서류 놓고 단계별로 대화해 나갈 것"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4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국문 논문자료, 재산형성 의혹 등에 대한 뇌관은 여전히 남았다.
여야 의원들은 곧이어 시작한 법안 심사에서 황 장관에게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업계 지원 방안과 스포츠계 폭력 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프로배구와 야구계 등에서 잇달아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진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달라 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 장관에게 “현재 진행형인 아이스하키 폭력부터 막아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대한체육회에서 폭력 가해자에 적용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황 장관은 “스포츠계에도 의견을 전달해 정부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는 단계에 있다. 이번 주 중에 상당한 의견이 나올 것”이라 답변했다.
황 장관은 애초 지난 17일 전체회의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4대 요구사항에 대한 소명이 늦어지면서 한 시간가량 기다리다 빈손으로 돌아갔다.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린 전체회의가 시작할 때까지도 문체부의 소명서가 도착하지 않아 파행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황 장관이 “오늘 중 소명 사유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일단락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달곤 간사는 “인사청문회가 사문화되가고 있으며 제대로 안 돌아가는 제도가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문체위에서는 투명성에 기초한 신뢰가 있어야 소통이 가능하며 말 만해서는 안된다. 앞으로 단계별로 제출한 서류를 놓고 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승수 의원은 황 장관의 전문성에 다시 의문부호를 띄우며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던 분들이 내각으로 가면서 4·7 보궐선거를 비롯해 내년 대선까지 중립성을 걱정하는 시선이 있다”며 “문체부가 선거관련 주무부처가 아니나 대국민 여론을 담당하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강한 의지에 대한 소명이 없다면 장관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박정 간사는 “회의가 일주일 미뤄지면서 문체위에서 다뤄야 할 부분을 상당 부분 놓쳤다”며 “황 장관이 문체부에 온 것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뿐만 아니라 문화 뉴딜도 중요하기 때문이며 그런 역할이 요구되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언급하는건 정쟁이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야당의 주장에 반박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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