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꼬집기' 기행에..과거 '핵이빨 사건' 재조명

김대식 기자 2021. 2. 24.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또 한번 기행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1년 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핵이빨을 선보였다.

그래서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가 이적할 당시 바르셀로나가 계약서에 수아레스에게 다른 선수를 물 경우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의 벌금을 구단에 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한동안 잠잠하던 루이스 수아레스가 또 한번 기행을 펼쳐 논란이 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아레나 나치오날러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원정 실점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틀레티코의 패배보다 더 팬들의 이목을 받은 건 수아레스였다. 후반 32분 수아레스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서로 다투는 장면이 있었는데, 원인 제공자는 수아레스였다. 경기 후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다른 앵글로 카메라를 돌려본 결과 수아레스가 뤼디거의 허벅지 안쪽을 꼬집었다"며 당시 일어났던 일을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넘어질 듯 뤼디거의 허벅지를 붙잡은 뒤 끝까지 놓지 않으며 뤼디거를 도발한 것이다.

수아레스의 기행으로 인해 과거 사건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수아레스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첫 시작은 2010년 아약스에서 뛰고 있던 시절이었다. 당시 수아레스는 PSV 아인트호벤 미드필더 오트만 바칼의 목덜미를 깨물어 7경기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수아레스의 기행은 프리미어리그로 넘어와서도 계속됐다. 리버풀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던 수아레스는 2013년 첼시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어 10경기 징계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아레스는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1년 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핵이빨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수아레스는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물었다. 수아레스는 자신이 깨물고도 이빨이 통증을 느끼는 듯한 행동을 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는 수아레스에게 4개월 선수 자격 금지라는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과거부터 있었던 기행으로 인해 강한 처벌을 내린 것이다.

그래서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가 이적할 당시 바르셀로나가 계약서에 수아레스에게 다른 선수를 물 경우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의 벌금을 구단에 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에 삽입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당시 바르셀로나 회장이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계약서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는 단 한번도 선수를 깨물지 않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로 이적하자마자 다시 한번 상대 선수를 해하는 행위를 펼쳤다. 이에 '데일리 메일'은 "수아레스의 꼬집기가 폭력 행위보다 더 가혹했지만, UEFA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소급적 조치를 취할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데일리 메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