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마을별 건강인식도 편차 '뚜렷'

광주CBS 조시영 기자 2021. 2. 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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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민의 삶의 질과 건강수준이 거주 지역의 환경 및 사회·경제적 조건 등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 및 건강요구도, 환경 인식정도를 파악함으로써 건강 친화적인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사회의 특성과 마을별·거주유형별 주민의 요구도 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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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민의 삶의 질과 건강수준이 거주 지역의 환경 및 사회·경제적 조건 등에 따라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동구청이 지난 2020년 10월부터 한 달 동안 19세 이상 동구지역 거주민 838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요구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관내 13개 동마다 삶의 질과 건강수준 인식도에서 뚜렷한 편차를 보였다.

구도심 주변, 독거어르신 등이 거주하는 마을 일수록 일반환경 수준 인식도가 낮았고, 최근 재개발 및 도시개발로 인해 정주여건이 개선된 마을은 일반환경은 물론 건강환경 수준 인식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실제 거주유형별로 살펴본 마을의 삶의 질 및 건강수준 인식도에서 아파트 거주민은 각각 3.71점(5점 만점), 3.61점으로 긍정적이었다. 이에반해 단독주택 등 거주민은 각각 3.42점, 3.30점으로 낮은 인식도를 보였다. 이는 경제적 여건뿐만 아니라 도시환경이 지역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거주유형별 편차를 최소화하고, 지역민의 삶의 질과 건강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접근방법으로는 지역주민 참여활동(42.6%), 다양한 상담프로그램 제공(33.5%), 교육프로그램 운영(19.4%) 등이 요구됐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할 수 있는 건강증진사업으로는 걷기활동(50.6%), 환경정화(19.2%), 건강체조(19.0%)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2%를 넘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동구는 자치구 특성상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건강문제로 치매(4.56점), 장애인·취약계층 건강관리(4.46점),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4.45점) 순으로 나타났다.

동구청은 이에 따라 지역수요를 반영한 건강증진사업 뿐만 아니라 구정 모든 정책에 건강을 포함시키는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별 삶의 질, 건강문제, 건강환경 등의 수준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부서별 협업 등을 통한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 및 건강요구도, 환경 인식정도를 파악함으로써 건강 친화적인 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사회의 특성과 마을별·거주유형별 주민의 요구도 등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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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시영 기자] cla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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