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친환경차 기술·개발 강화.."미래시장에 선제적 대응"

이균진 기자 2021. 2. 24.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서도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친환경차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무게는 가볍고, 충돌 안전성은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車소재에 미래 건다 "경량화·전기차 시장 선점"
현대제철 H-솔루션 브랜드로 친환경車 소재 시장 선점
현대제철이 H솔루션 적용을 위해 개발 EV 콘셉트카(사진제공=현대제철) ©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서도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그 중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강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개발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 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친환경차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무게는 가볍고, 충돌 안전성은 높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직원이 자동차 강판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제철) © 뉴스1

◇ 현대제철 車소재에 미래 건다 "경량화·전기차 시장 선점"

현대제철은 전기차 등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을 확대해 자동차 소재 전문 제철소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강도 경량화 소재,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생산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내외에 핫스탬핑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사업장을 구축하고 있다. 핫스탬핑은 950°C의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초고장력강을 만들 수 있다. 다른 경량화 소재 대비 비용도 저렴한 점도 장점이다.

최근 배터리 무게와 전장부품 비율 상승으로 차량 무게가 늘어나면서 경량화는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있다. 현대제철은 내연기관에 15% 정도 적용되는 핫스탬핑강이 전기차에는 2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차에 적용되는 스틸 배터리 케이스 개발도 완료했다.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와 무게는 비슷하지만 원가는 15%가량 낮다. 중량을 낮추기 위해 초고장력강판을 적용했고, 내연성도 알루미늄보다 높아 안전성도 끌어올렸다.

현대제철은 매년 연구·개발에 1100~14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Δ사이드 아우터용 초고성형 (S-EDDQ급) 외판재 Δ세단용 열연 100K급 샤시 부품 Δ센터필러용 100K급 고인성 핫스탬핑강 Δ180K급 초고강도 Al-Si(알루미늄-실리콘) 도금 핫스탬핑강 Δ자동차 외판용 40K급 고장력강 Δ전기차 전용 스틸 배터리 케이스 Δ저항복비형 극저온인성 보증 유정관 등을 개발했다.

사진제공=현대제철 © 뉴스1

◇ 현대제철 H-SOLUTIOM 브랜드로 친환경車 소재 시장 선점

수소차와 전기차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자동차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자동차 소재와 응용기술을 적용한 고객맞춤형 자동차 솔루션 서비스인 H-솔루션(H-SOLUTION)을 선보였다. 단순한 제품을 넘어 고객사가 친환경적이면서도 가볍고, 강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차, 기아, GM, 폭스바겐 등 글로벌 고객사와 비대면 형식으로 H-솔루션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친환경차 소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H-솔루션 전기차 모델에 기반한 선행 영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초고강력강 비중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개발 및 저탄소 친환경 기술개발 등 미래 지속성장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 연구 개발센터와의 실시간 협업 및 피드백이 자동차 소재를 개발하는 데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고성능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통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