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청년고용대책 3월3일 발표..고용보험료 인상은 천천히"

김혜지 기자 2021. 2. 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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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올해 고용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청년 고용대책을 다음 달 3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올해 고용위기 속에서 출범하다 보니 제도에 관한 관심이 많아 시행 첫달 20만명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며 "필요한 지원을 조속히 할 수 있도록 심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 고용센터에 업무량이 많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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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 정책간담회.."산업안전청 조속히 출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6층 소회의실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2021.2.24/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올해 고용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청년 고용대책을 다음 달 3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파고 속 많은 분들이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어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이 장관은 "일자리 충격을 완화하려면 공공부문 일자리 제공과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추경도 편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실업난이 더욱 심각해진 청년층을 위해 "기업이 최대한 청년을 많이 채용하도록 유도하려 한다"며 "청년이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직업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직업능력개발 사업을 대책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구직능력을 이미 갖춘 청년을 위해서는 고용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러한 3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다음주 화요일 국무회의 이후 사업이 확정되므로 그 다음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2.24/뉴스1

정부는 조만간 여성가족부 주도로 여성 고용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여성 일자리는 일자리 질의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특히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해서라면 디지털 경제로 이행해 가는 추세에 맞춘 직무능력을 습득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가부 대책에도 이러한 내용이 사실 포함돼 있다"며 "이는 신중년의 경우에도 같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용보험료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이런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모든 계층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보험료율 인상은 경제상황을 보면서 논의 시점을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 확산 이래 고용부 직원들의 업무량이 급증하면서 과로사 의심 사고 등이 잇단 상황과 관련해서는 "직원 의견을 많이 수렴해 업무량 경감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국민취업지원제도가 올해 고용위기 속에서 출범하다 보니 제도에 관한 관심이 많아 시행 첫달 20만명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며 "필요한 지원을 조속히 할 수 있도록 심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 고용센터에 업무량이 많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간 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고용센터도 확충하고 전산망도, 인력도 늘렸다"며 "작년 제도 시행에 맞춰서 늘린 인원이 현원으로 오려면 채용시험 합격과 교육을 거쳐야 한다. 그 인력이 올 하반기 정도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밖에도 현 업무량을 고용센터 감당 수준까지 경감하기 위한 대책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지청 내 업무량 상황을 보면서 직원 전환배치 등으로 업무량을 완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산재 감독 전담기구인 산업안전보건청은 최대한 빠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 등 관련 절차를 마치기 전에는 산업안전보건본부를 우선 설립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청 출범 이전에 오는 7월1일 산업안전보건본부를 설립한다는 목표"라며 "당에서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 출범을 희망하고 있다. 더욱 구체적인 일정은 국회와 법률 개정을 논의하면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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