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진료기록 한눈에.. '나의 건강기록앱' 나온다

윤선영 2021. 2. 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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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까지 백신접종, 진료기록, 생활습관, 식이 등 개인의 건강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해 국민이 자신의 건강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고 원하는 곳에 활용해 건강증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과 '나의건강기록' 앱에 기반해 의료기관, 건강관리업체 등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민 체감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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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보유 정보 토대
개인 건강정보 확인 플랫폼 구축
처방전·MRI 자료도 조회 가능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 기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윤건호 4차산업혁명위원회 디지털케어특별위원장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까지 백신접종, 진료기록, 생활습관, 식이 등 개인의 건강 관련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건강정보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내놨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4일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과 '나의 건강기록 앱' 출시를 발표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즉 '마이 헬스웨이(My Healthway)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정부의 목표다. 플랫폼에는 개인의 진료기록, 생활습관, 체력, 식이 등이 모여 있어서 개인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복잡한 진료기록이나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건강관리 외에 진료기록부, 처방전 같은 서류와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X선 촬영 자료도 이 플랫폼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기록도 조회가 가능하다. 원하는 경우 본인 건강정보를 의료기관·건강관리업체 앱 등에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응급상황이나 진료 시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고, 다양한 민간기관이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대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8.0%는 '개인 건강정보 서비스 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개인 건강정보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은 2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보유 건강정보 위주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진료기록, 라이프로그 등 민간 건강정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마이 헬스웨이 파일럿 시스템을 우선 구축해 실제 적용 가능성, 문제점, 보완 방안 등을 실증한다. 민·관 거버넌스 논의 결과, 법·제도 개선, 파일럿 시스템 실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전체 플랫폼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건호 4차위 디지털헬스케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초급속 인구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사회·지역 간 의료 격차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급자·치료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에서 환자·예방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마이 헬스웨이가 앞으로 의료건강데이터에 대한 환자 자신의 자기결정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한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유도하며 궁극적으로 국민건강 증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료분야 마이데이터를 통해 국민이 자신의 건강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갖고 원하는 곳에 활용해 건강증진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과 '나의건강기록' 앱에 기반해 의료기관, 건강관리업체 등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국민 체감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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