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입지·교통 좋아.. 서울 수요 충분히 흡수"

박상길 2021. 2. 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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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한 경기도 광명 시흥지구가 서울 서남부 지역의 주택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3기 신도시가 서울 서남부에는 큰 것이 없다"며 "광명 시흥은 서울과 1㎞ 거리에 있어 서울 주택 수요를 많이 흡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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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오른쪽 두번째) 국토부 1차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국토교통부는 2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한 경기도 광명 시흥지구가 서울 서남부 지역의 주택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 강남 집값 안정이 중요한데 광명 시흥이 서남권에 있어 별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3기 신도시가 서울 서남부에는 큰 것이 없다"며 "광명 시흥은 서울과 1㎞ 거리에 있어 서울 주택 수요를 많이 흡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명 시흥은 1, 2기 신도시와 비교해도 서울과 굉장히 근거리에 있어 입지가 좋고 규모도 크다. 교통대책도 마련해 철도 중심으로 기반시설을 잘 갖추면 충분히 서울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명 시흥지구 도시철도의 구체적인 계획과 관련해 "광명 시흥 신도시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며 "남북 연결 철도망을 건설할 예정으로, 세부 내용은 지구계획 수립단계에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의 방식은 수요 등을 감안해 경전철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작점과 종점은 수요 분석을 해야 하지만 북쪽으론 신도림역, 남쪽으론 KTX 광명역이나 신안산선 학온역 등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다 연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서 3기 신도시를 발표할 때 광명 시흥이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이 구도심 주민의 반발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신도시를 발표하기 전 내부적으로 여러 후보지를 두고 검토하는데, 당시 광명 시흥이 예정지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번에 시흥을 발표한 것은 지금까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개별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했고 정부의 통합 개발에 대한 요구도 많았기 때문이다. 지자체도 정부 차원의 통합 개발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은 과거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추진됐다가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개별 취락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잘 되지 못했다. 지역 주민 대책위 차원에서 정부의 통합 개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며 "이날 이후 여러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자체와도 협의하면서 충분히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를 만들고 여러 제기된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광명 시흥지구 보금자리 사업의 주택 공급 규모가 9만8000호였는데 신도시 조성을 추진하면서 7만호로 줄어든 것에 대해 "이미 지구에 물류단지나 산업단지, 일부 공공주택지구가 개발됐기 때문"이라며 "보금자리지구 내 군부대나 일부 도로도 제외해 면적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신규택지 주택의 입주 시기와 관련해 2025년부터 분양하되, 사전청약은 2023년부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에 발표할 2차 택지도 유사한 일정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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