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30% 임박' 이재명, 대권경쟁 '독주' 체제

김성진 기자 2021. 2. 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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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선 대선주자 지지율 1위 '독주'를 굳히는 추세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14.1%p로 지난달(8.6%p)보다 크게 벌어졌다.

한 달 새 이 지사 지지율은 2.3%p 올랐지만 이 대표는 3.2%p 하락했다.

지난달 조사 결과 이 지사 당내 지지율이 46.6%, 이 대표는 33%였던 것보다 격차가 벌어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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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써치-데일리안 조사..이재명 29.3%-이낙연 15.2%-윤석열 14.6%
2월 4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사진=알앤써치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선 대선주자 지지율 1위 '독주'를 굳히는 추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등 다른 '3강' 주자 대비 오차범위 밖 우세라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24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1~22일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정치지도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란 질문에 29.3%가 이 지사를 꼽았다. 2위권인 이 대표(15.2%)와 윤 총장(14.6%)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를 훌쩍 뛰어넘게 따돌렸다.

이밖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4%), 홍준표 무소속 의원(5.7%), 정세균 국무총리(3.6%),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3.3%)가 뒤를 이었다.

이 지사와 이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14.1%p로 지난달(8.6%p)보다 크게 벌어졌다. 한 달 새 이 지사 지지율은 2.3%p 올랐지만 이 대표는 3.2%p 하락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12월 이 대표 지지율을 처음 앞지른 후 3개월 연속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성별 지지율을 비교하면 이 지사는 여성(25.7%)보다는 남성(33.1%) 지지율이 높았고, 특히 40대 남성(46.7%)의 지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이 대표는 60세 이상 여성(21.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인천·경기(34.3%) 지지율이 높았고, 이 대표는 정치적 고향인 광주·전라(29%)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당내 지지율도 이 지사가 이 대표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중 49.0%가 이 지사를, 31.8%가 이 대표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조사 결과 이 지사 당내 지지율이 46.6%, 이 대표는 33%였던 것보다 격차가 벌어진 수치다.

범야권에선 윤 총장 지지율(15.2%)이 지난달보다 0.4%p 하락했다. 반면 안 대표의 경우 지지율(6.4%)이 1.7%p 올랐다. 4.7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TV토론 등의 효과로 풀이된다. (자세한 정보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45.4% vs 부정 49.6%
2월 4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평가/사진=알앤써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5.4%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보다 4.9%p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5.6%p 떨어져 49.6%가 됐다. 문 대통령 부정평가가 50%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4달 만이다. 이에 긍정·부정 격차는 지난달 14.3%p에서 4.2%p로 크게 좁혀졌다. 오는 26일 예정된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배경으로 꼽힌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4.9%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26.4%)과 열린민주당(7.2%), 국민의당(5.5%), 정의당(3.6%)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8%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0.5%p 상승했다. 두 정당 간 지지도 격차는 8.5%p로 아직 오차범위 밖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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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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