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활용, 강원도 의료산업 미래 모색"

제7회 강원미래과학포럼, 25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개최

강원도청 전경. 박정민 기자

신기술을 활용한 강원도 의료산업의 미래를 모색할 제7회 강원미래 과학포럼이 25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열린다.

강원도와 원주시, 강원테크노파크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초전도, 강원미래를 띄우다(고자기장을 활용한 차세대 의료산업 선도)'를 주제로 마련했다.

'초전도, 고자기장 기술을 활용한 의료산업의 전망과 강원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학계, 산업계, 의료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초전도는 특정 조건에서 전기가 통하는 물체(전도체)의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현상으로 더 많은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어 같은 부피에서 높은 전류 밀도를 구현하는 고자기장(high-magnetic field)이 발생한다. 고자기장은 핵융합 연구, 교통, 전력시스템,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핵심기술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서울대 한승용 교수의 '고온초전도 기반 고자기장 MRI 기술혁신', 강원대 최세용 교수의 '초전도를 통한 강원 과학기술 혁신',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가람 연구위원의 '의료용 가속기의 초전도 기술 활용 소개' 등 주제발표도 진행된다.

초전도는 지금까지 전력분야와 미래교통수단 연구에 활발히 응용돼 왔다. 2017년 이후에는 고온초전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돼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비롯한 MRI, 암 치료기기 등 차세대 의료기기 핵심기술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초전도와 고자기장 기술 전반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강원도 의료산업의 현재와 역량을 돌아보고 강원도가 고자기장 기술과 함께 의료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이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안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상태에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개최한다. 포럼 영상물은 온라인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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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