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감독에게 '역제안' 던진 이근호, "출전 시간만 보장해주시면.."

조남기 2021. 2.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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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처럼 대구 FC로 돌아온 이근호는 늘 그렇듯 밝은 모습으로 미디어 앞에 섰다.

이근호의 인터뷰에 앞서, 이병근 감독은 이근호가 2021시즌에 부상만 없다면 능히 공격 포인트 10개는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이근호는 웃으면서 "감독님이 출전시간만 보장해주시면 꼭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이병근 감독에게 역제안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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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근 감독에게 '역제안' 던진 이근호, "출전 시간만 보장해주시면.."



(베스트 일레븐=대구)

연어처럼 대구 FC로 돌아온 이근호는 늘 그렇듯 밝은 모습으로 미디어 앞에 섰다. 이병근 감독의 기대감엔 역으로 부탁으로 답하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4일 오후 3시 30분, 대구 북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의 오픈 트레이닝이 열렸다. 현장에서 이병근 감독을 비롯해 주장 김진혁과 베테랑 이근호가 인터뷰에 응했다. 대구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2021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이근호는 이병근 감독과 김진혁에 이어 마지막으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이근호는 “우선 너무 오랜만에 대구에 돌아와서 기쁘다. 예전에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근호의 인터뷰에 앞서, 이병근 감독은 이근호가 2021시즌에 부상만 없다면 능히 공격 포인트 10개는 달성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이근호는 웃으면서 “감독님이 출전시간만 보장해주시면 꼭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이병근 감독에게 역제안을 건넸다.

이근호는 밖에서 봤던 대구를 돌이키며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근호는 “대구를 만났을 때 늘 쉽지 않았다. 두터운 수비와 빠른 전환, 역습까지, 준비가 잘 된 팀이라고 느꼈다. 나 역시 공격에서 간결하게 득점하는 역을 하려고 한다”라면서 “대구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다. 감사한 마음을 운동장에서 빨리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근호는 “내가 데얀 유형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역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맡겨주시면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세징야와 호흡은 좋다. 훈련을 너무 잘한다. 저만 잘하면 될 거 같다. 세징야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옆에서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세징야와 하모니가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베스트 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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