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가구' 광명 시흥 새집 마련 절호의 기회..전략 이렇게 세워라

이축복 2021. 2. 24. 16: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청약 전문가 조언
사전청약은 거주만 하면 자격
본청약땐 2년 실거주 충족돼야

◆ 광명·시흥 7만가구 공급 ◆

'실수요자들은 앞으로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시흥으로 이사 가는 걸 고려해 보세요.'

경기도 광명시흥이 3기 신도시 7만가구 공급지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자금 마련 걱정이 큰 맞벌이 신혼부부 등의 선택지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2023년 사전 청약 및 광명 뉴타운 개발, 시흥 월곶~판교선 개통 이슈에 주목하며 내 집 마련 방안으로 미리 전셋집을 구해 청약 1순위 요건을 채우라고 조언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광명시 광명동·옥길동 등과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대 1271만㎡를 3기 신도시로 지정했다. 일단 서울 접근성을 고려하면 광명시흥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모두 다른 신도시보다 낮게 형성된 상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광명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1월 기준)은 6억1000만원으로 성남(10억8500만원), 과천(13억1000만원)보다 낮다. 중위 전셋값 역시 광명(1억7400만원)이 성남(5억3600만원), 과천(6억9750만원)보다 낮았다. 시흥시는 아파트 중위 매매가와 전셋값이 각각 2억4500만원, 1억7400만원 수준이다.

국토부는 2025년 분양에 앞서 2023년 사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실수요자는 지금 전셋집을 구해도 청약을 노릴 수 있다. 사전 청약 당시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지만 본청약 시점까지 거주 요건(당해 2년 거주)을 채워야 한다. 소득 요건은 사전 청약 때만 충족하면 되지만 무주택 요건은 본청약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시흥은 인근 장현지구에 3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장현지구에 분양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 모집에 청약 신청자 2만1766명이 몰려 평균 50.2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현지구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은 "학교가 멀어 학령기 때 매도를 고려했지만 현재 호재가 많아 장기 거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향후 시흥에 분양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여유 자금이 충분하지 않으면 전세로 주소지를 옮기고 2년 거주 요건을 채워 당해 청약을 받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에서도 광명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지난해 11월 뉴타운 11개 구역 중 가장 먼저 입주했다. 2500가구 규모의 광명 14·15구역은 각각 2023년, 2022년 입주 예정이고 3300가구 규모의 2구역은 현재 철거 중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축복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