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文정부 부동산 정책, 시장을 지나치게 적대시해"
이희수 2021. 2. 24. 16:51
與野 70년대생 소신발언
김세연 "기본소득 금기 안돼
한국사회에 중요한 화두"
'리셋 대한민국' 공동집필
김세연 "기본소득 금기 안돼
한국사회에 중요한 화두"
'리셋 대한민국' 공동집필
진보와 보수 진영의 '젊은 소신파' 의원들이 소속 정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놨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사진)과 김세연 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사진)은 24일 '리셋 대한민국'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리셋 대한민국'은 두 사람과 '88만원 세대' 저자인 우석훈 성결대 교수가 우리 사회의 문제를 논의한 후 펴낸 책이다. 저서에서는 △청년 △부동산 △교육 △환경 △노동 정책 등이 다양하게 다뤄졌다.
박 의원은 저서에서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택 정책이 왜 강남3구 아파트값 잡는 데만 집중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정부가 지나치게 시장을 적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값을 단지 불로소득으로만 간주하는 것은 전형적인 운동권 사고"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제, 대통령을 마치 선출된 왕으로 바라보는 건 국가적으로 큰 불행"이라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명시하고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보편 복지를 금기로 여기는 보수 진영 정치인답지 않게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불안정 노동에 상시 노출돼 있을 상황에서 도입이 불가피할 21세기형 사회보장체제 근간이 될 기본소득의 관계 설정이 앞으로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더욱 중요한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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