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협 백신 보이콧은 자해..시장후보들, 의견 공개해야"

이소현 기자 2021. 2.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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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이콧을 언급한 데 대해 "자해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앞서 의협은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면허를 일정 기간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우 후보는 또 "지금이라도 의협이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의 높은 여망대로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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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대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4일 대한의사협회가 의료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보이콧을 언급한 데 대해 "자해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우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의사들에 대한 국민의 존중에 깊은 상처를 줬다"고 말했다. 앞서 의협은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면허를 일정 기간 취소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는 특권의 배격, 법 앞의 평등 추구의 역사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며 "의사가 금고형 이상 범죄를 저질러 형이 확정됐을 때 5년 동안 면허를 취소시키는 법안은 민주주의의 발전 방향에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협의 극렬한 반대는 반사회적"이라며 "우리 사회는 의사 등 전문 자격자들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존중과 비례해 상응하는 윤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는 또 "지금이라도 의협이 전향적인 자세로 돌아서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의 높은 여망대로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고, 의협의 태도에 대한 분노가 드높다"며 "이 문제에 대해 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모두 자기 의견을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그게 최소한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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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lovejourn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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