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멘토' 존 리 "꿈? 아무 생각 없었다..남다른 생각 즐겨라"

2021. 2.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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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꼭 꿈을 가져야 할까.

동학개미의 증시 진격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자신이 어릴 적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MBN Y 포럼 2021'에 연사로 나선 리 대표는 방송인 오상진 씨와 MBN 정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영웅쇼'에서 '어릴 때와 꿈이 같냐'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또 펀드매니저에서 국내 투자사의 대표로 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일 나쁜 것은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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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Y 포럼 2021' 영웅쇼 / 사진 = MBN

청년은 꼭 꿈을 가져야 할까.

동학개미의 증시 진격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자신이 어릴 적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유튜브에서 생중계된 'MBN Y 포럼 2021'에 연사로 나선 리 대표는 방송인 오상진 씨와 MBN 정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영웅쇼'에서 '어릴 때와 꿈이 같냐'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특히 돈에 관한 것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면서, 회계사 출신으로 펀드매니저로 일한 본인의 경력에 대해 "우연히 운도 좋았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가장 금융 후진국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누구나 희망이 있다고 한 명이라도 더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투자라든가 금융은 한 살이라도 빨리 아는 게 유리하다"면서 "다행인 것은 6년 전 주식투자에 대부분 60대가 참여했다면 지금은 2030이 90%로 대단히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펀드매니저에서 국내 투자사의 대표로 일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일 나쁜 것은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에너지의 원동력을 '재미'로 꼽으면서 "재밌지 않으면 못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라 마라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안 한다"면서 "일하는 자산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주식투자의 경우 해당 기업이 일을 하는 동안 기다리면 되지만, 코인은 자체적으로 부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인 가격이)1백만 원이 맞는지 1천만 원이 맞는지 가치를 측정할 길이 없다"고 지적하고 "그래서 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본인의 경험 상 남들이 다 하는 것은 관심이 별로 없었다며 "투자성공도 남들 다 좋다는 것을 따라가면 실패확률이 크다"고 했습니다. 청년들에게 건네는 조언으로 "남들과 다르게 하려 노력하라, 남들이 날 어떻게 보는지 관심을 끊어라, 나만의 세계를 갖고 싶어하고 실패를 즐기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패할 때마다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면서 "실패를 두려워 하는 것보다는 하지 않아서 실패하지 않는 것이 더 후회스러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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