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지세 인상·비트코인 급락.. 악재 겹치며 붕괴된 3000

김정훈 기자 2021. 2. 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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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다.

홍콩의 거래 인지세 인상과 파월 발언에 따른 추가 부양책 소멸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하락은 홍콩의 증권 거래 인지세 인상과 파월 의장의 경제 정상화 언급으로 인한 추가 부양책 소멸 우려가 영향을 줬다"며 "또 비트코인 급락 영향, 옐런 재무장관의 자본 이득세 상향 조정 언급 등 미국 내 규제책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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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75.11포인트(-2.45%) 하락한 2,994.98을, 원·달러 환율은 1.6원(+0.02%) 상승한 1112.2원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 3000선이 무너졌다. 홍콩의 거래 인지세 인상과 파월 발언에 따른 추가 부양책 소멸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 비트코인 급락으로 개별 테마주들이 하락한 것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5.11포인트(2.45%) 하락한 2994.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상승 전환했던 코스피는 오후부터 낙폭을 키우더니 장 막판 급락세를 보이며 3000선이 붕괴된 체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6거래일만이다.

개인은 56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4269억원, 1345억원을 순매도했다.



인지세 인상·파월 발언 영향


이날 홍콩 정부는 인지세율을 종전 0.10%에서 0.13%로, 0.03%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콩과 중국 증시가 영향을 받으며 국내 증시에도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도 주가의 영향을 끼쳤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각)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경제가 우리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려면 갈 길이 멀다"며 "부양 페달을 계속해서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대했던 장기국채 매입 확대 등 추가 자산매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에 따라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긴축 우려는 다시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급락에 따른 개별 테마주 하락도 요인 중 하나다.

이날 비트코인 관련주 위지트는 전일보다 3.08% 하락한 1890원에, 다날은 9.39% 떨어진 772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기술투자도 전일보다 3.32% 하락하며 46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갤럭시아머니트리도 주가가 전일보다 10.61%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회의적인 발언을 쏟아내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2일 오전 9시 기준 6500만원대에 거래됐지만 24일 오후 4시 기준 5500만원대를 기록, 이틀만에 약 1000만원이 증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하락은 홍콩의 증권 거래 인지세 인상과 파월 의장의 경제 정상화 언급으로 인한 추가 부양책 소멸 우려가 영향을 줬다"며 "또 비트코인 급락 영향, 옐런 재무장관의 자본 이득세 상향 조정 언급 등 미국 내 규제책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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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kjhnpc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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