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염병 전문병원 무산되나..도 "유치 위해 최선 다할 것"

강경태 2021. 2.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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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홍명환(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 의원은 "정부가 용역을 통해 제주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했으나, 최근 권역 설정을 다시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대구에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이 확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다른 지역에 뺏기는 게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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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 "다른 지역 뺏길 우려 제기돼" 지적
[제주=뉴시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소속 홍명환(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 의원.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 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을)는 24일 제392회 임시회 회의를 열고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홍명환(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 의원은 “정부가 용역을 통해 제주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했으나, 최근 권역 설정을 다시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대구에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이 확정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다른 지역에 뺏기는 게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16년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에 수도권과 호남, 영남, 인천, 제주 등 5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감염병 전문병원 수립을 추진했다.

현재 수도권 국립중앙의료원, 호남 조선대병원, 영남 부산대병원 등이 차례로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이 인천, 제주 등 나머지 2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을 앞두고 설립 후보지역을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다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전이 시작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며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비율이 낮은 제주가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불리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감염병 전문병원) 실시설계비가 지난해 국회 예산안에 포함됐지만, 끝내 삭감됐다”면서 “도내 감염병 전문병원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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